[J의 계획형 여행] 2월 런던 2일차(해리포터 스튜디오 후기 + 예약 방법)

 

안녕하세요 :)

 

오늘 제가 런던으로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해리포터 스튜디오의 방문 후기를 말씀드릴게요.

 

 

 

- 예약 방법 -

 

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한데요, 이게이게 쉽지 않습니다.

 

https://www.wbstudiotour.co.uk/

2025 TICKETS NOW AVAILABLE - Warner Bros. Studio Tour London

 

 

가격은 스튜디오 투어만 했을 때 56유로 = 88,544원이네요(25년 3월 기준)

 

다만, 런던 시내에서 거리가 꽤 있기 때문에 이동 경비 등은 포함 되어 있지 않습니다.

 

저는 WAUG(와그)에서 왕복 버스 티켓이 포함된 패키지를 구매했어요.

 

1인에 17만원쯤 했는데, 첫 결제 시 할인을 좀 해줘서 조금 더 저렴하게 예약했어요.

 

대행사를 통해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았는데 다들 이렇게 사는 이유가 있더라고요.

(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 + 이동 고민 X)

 

티켓을 구매하면 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줍니다.

이 바우처는 폰에 저장하시든 종이로 출력하시든 당일에 꼭 챙겨가셔야 해요.

 

 

 

- 이동 방법 -

 

구매 후 받은 바우처에 보시면 출발 시간과 장소가 있습니다.

 

출발 장소에서 바우처를 제시하시면 버스 탑승 티켓을 받고 시간에 맞춰 버스에 탑승하게 됩니다.

 

1시간-1시간반 정도 버스로 이동하면 도착을 하는데요, 저 같은 경우에는 하차할 때 입장권을 나눠줬어요.

 

대략 3-4시간 정도 자유롭게 스튜디오 내부 관람을 하고 탔던 버스 그대로 탑승해서 복귀하게 됩니다.

(처음 받았던 버스 티켓 버리시면 안 됩니다!)

 

 

 

- 관람 후기 -

 

처음 스튜디오 내부로 가면 입장 줄이 있고, 주르륵 들어가는 게 아니라 팀?이라고 하기엔 좀 많지만 조금씩 끊어서 들어가게 돼요.

 

제일 처음 코스가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위한 특별영상을 시청하는 것인데, 한 번에 모두가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.

 

2편의 영상을 시청하고 나면 가이드를 따라서 간단한 안내를 받고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.

 

디테일한 묘사가 살아있는 소품들과 영화 속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곳들을 보며 눈이 정말 바쁘게 돌아갔던 거 같아요.

 

영화에서 실제로 사용된 촬영 기법들을 간단히 시연해 주는데, 직원의 맛깔나는 연기가 특히 재미있었어요.

그리고 "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" 속 길더로이 록하트 교수가 "어둠의 마법 방어술" 수업 중 코니쉬 픽시들이 네빌 롱바텀을 천장에 매달았던 장면을 보여주는 곳에서는 직원이 "이때 헤르미온느가 사용한 마법 주문이 무엇일까요?"라는 질문을 했는데, 딱 한 사람만 정답을 맞히더라고요.

 

저는 제가 나름 해덕(해리포터 덕후)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해덕 호소인이었던 걸로...

 

말로만 듣던 버터비어. 후기를 보니 호불호가 갈렸던 거 같은데, 저는 극호였습니다.

 

카라멜 향이 나는 소다에 부드러운 버터크림을 얹어주는데 익숙하면서도 처음 먹어보는? 그런 맛이었어요.

 

가격은 좀 비쌌지만 컵을 가져갈 수 있으니깐요 :)

 

컵을 씻는 곳은 크림의 기름기 때문인지 센스있게 따뜻한 물이 나왔습니다.

 

그리고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맨드레이크 뽑기.

 

영화처럼 맨드레이크를 들어올리면 듣기싫은 울음소리를 냅니다.

 

어린애들은 무거워서 못 뽑고 있었어요 :)

 

그 외에도 론이 아빠 차를 훔쳤을 때 받은 엄마의 편지 만들기 체험, 굿즈샵, 포토스팟 등 해볼 수 있는 게 꽤 많아서 버스 탑승 시간까지 꽉 채워서 구경했어요.

 

 

 

- 푸드코트 -

 

저는 9시 출발 -> 16시 복귀 코스였는데요, 따로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서 버스 탑승 전에 간단히 푸드코트에서 뭐 좀 먹었어요.

 

간단히 피자만 먹으려고 했는데 해리포터 관련 메뉴가 더들리's 버거라고 있길래 궁금해서 같이 시켜봤어요.

 

전반적으로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었는데, 먹을 수 있는 데가 여기뿐이라 방법이 없었네요..

 

볼드모트처럼 사악한 가격에 맛은 별로 기대도 안 했어요.

 

그런데 (배고파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) 이때 먹은 게 런던에서 먹은 것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.

 

더들리's 버거는 모닝빵 수준의 작은 번에 패티가 들어있는데, 패티가 꽤 두툼했어요.

 

피자도 꽤 괜찮은 퀄리티였어요.

시간이 많지 않아서 급하게 먹고 바로 버스 탑승하러 갔습니다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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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기까지 런던 해리포터 스튜디오 예약 및 방문 후기였습니다.

 

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:)